본문 바로가기
술 담배와 건강 시리즈

담배와 폐암

by 선한 하트 2025. 11. 14.

담배는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연관성을 보이는 질환이 바로 폐암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폐암은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며, 그 중심에는 흡연이 있습니다. 실제로 폐암 환자의 약 85~90%가 흡연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담배가 폐암의 절대적 원인임을 보여줍니다.

 

폐암이란?

폐암은 폐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눕니다.

 

1) 비소세포폐암 (NSCLC)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리지만 발견이 늦어 치료가 어렵습니다.

2) 소세포폐암 (SCLC) 전체의 15~20% 정도로 빠르게 전이되며 예후가 매우 나쁩니다.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이 낮은 대표적 암입니다.

 

흡연이 폐암을 일으키는 과정

담배 연기 속에는 7,000여 가지 화학물질이 들어 있으며 그중 약 70종은 발암물질입니다.

 

타르: 폐에 들러붙어 발암물질을 오래 머물게 합니다.

니코틴: 직접적인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세포 변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벤젠, 비소, 카드뮴: DNA를 손상시켜 암세포 성장을 유도합니다.

방사성 물질(폴로늄-210 ): 세포 돌연변이를 가속화합니다.

 

흡연자는 이러한 물질을 매일 흡입하면서 폐 조직이 반복적으로 손상되고, 결국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해 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흡연과 폐암 위험 통계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위험이 20~30배 높습니다. 하루 한 갑을 20년 이상 피운 사람은 폐암 발생 확률이 비흡연자의 60배 이상 증가합니다.

 

간접흡연도 위험합니다. 비흡연자라도 장기간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암 위험이 20~30% 증가합니다. 금연 후 시간이 지나면 위험이 줄어드는데, 10년 금연 시 폐암 위험은 절반 이하로 감소합니다.

담배와 폐암

 

폐암의 주요 증상

폐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서 다양한 신호가 나타납니다.

만성 기침, 가래

피 섞인 가래(혈담)

호흡 곤란, 흉통

체중 감소, 전신 피로

변화(쉰 목소리)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금연의 효과

폐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입니다. 이미 오랜 기간 흡연을 한 사람이라도 담배를 끊는 순간부터 폐는 회복을 시작합니다.

 

24시간 후: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화되며 산소 공급이 회복됩니다.

수개월 후: 폐 기능이 개선되고 기침, 가래가 줄어듭니다.

1년 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감소합니다.

5~10년 후: 폐암 발생 위험이 점차 줄어들어 금연 10년 후에는 흡연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 금연은 언제 시작하든 폐암 예방 효과가 확실합니다.

 

폐암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

무조건 금연: 폐암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입니다.

간접흡연 피하기: 가정, 직장, 공공장소에서 간접흡연을 차단해야 합니다.

정기 검진: 흡연력이 있는 사람은 저선량 CT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채소, 과일 섭취는 세포 손상을 막아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 공기질 관리: 라돈, 미세먼지 같은 환경 요인도 폐암 위험을 높이므로 환기와 공기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