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재활수기1 뇌졸중 환자 기록㉙--<일상 속으로> 가정에서 직장에서 여전히 힘든 과제를 안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이젠 새로운 일상으로 받아들이며 익숙해지는 듯하다. 각자의 일터에서 묵묵히 견뎌내며 월급을 받고, 집에서 시간이 맞으면 함께 밥을 먹고 몇 마디씩 근황을 물어가며 서로가 무사함을 확인하며 지낸다. 딸이 지방 출장 갔다 와서 내미는 먹거리를 앞에 두고 얘깃거리 삼아 함께 웃고, 아들 졸업식 축하하러 가서 학교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모처럼의 외식도 했다. 25년 만에 가족사진 촬영도 했다. 남편의 뇌졸중으로 시작된 온 가족의 어려움은 사진 속 밝게 웃는 얼굴에선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다. 남편은 넷플릭스 드라마를 자막으로 보며 듣기 연습을 하고, AI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자신의 뇌 상태에 대해 충분히 알고 싶어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글을 써서 .. 2026. 10.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