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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뇌졸중에 대한 기본 이해

by 선한 하트 2025. 7. 21.

 

뇌졸중의 위험, 알고 있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

갑자기 쓰러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몸의 한쪽이 마비된다면 무엇을 의심해야 할까요?

그중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질환이 바로 뇌졸중(Cerebrovascular Accident)입니다.

 

노인 질환으로 여겨지던 이 질환은, 기후 변화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중장년층, 심지어 40대 이하의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이 위험한 이유는 심각한 후유증이 장애로 이어져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겨울철 같은 극단적인 기온 변화는 뇌졸중의 위험을 더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뇌졸중에 대한 기본 이해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말 그대로 뇌에 갑작스러운 중풍이 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혈류 공급이 차단되고, 이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며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납니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며, 각각의 위험 요소가 다릅니다.

 

1. 허혈성 뇌졸중 (뇌경색)

: 전체 뇌졸중의 약 70~80%를 차지하며, 혈관이 막히는 것이 원인입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질환, 탈수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2. 출혈성 뇌졸중 (뇌출혈)

: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생기는 경우로, 사망률과 후유증이 더 높습니다.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 혈관 기형, 뇌동맥류 파열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시간에 따라 손상 범위가 확대되므로,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 이내 치료(골든타임)가 회복 가능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뇌졸중의 위험 신호는 이렇습니다

뇌졸중은 대개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미세한 신호들이 있습니다.

아래 FAST 법칙은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체크리스트입니다.

 

F (Face): 얼굴이 한쪽으로 내려가거나 웃을 때 비대칭이 됨

A (Arm): 팔이나 다리 한쪽에 마비 또는 무력감이 옴

S (Speech):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음

T (Time): 이 모든 증상이 생겼다면 즉시 119 신고

 

이 외에도 시야 흐림, 어지럼증, 갑작스런 심한 두통, 균형감 상실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고온과 뇌졸중 여름철의 숨은 위협

여름은 활동량이 많고 탈수 위험이 높은 계절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더운 날씨가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입니다.

탈수로 인해 혈액이 끈적해지면 혈전(피떡) 생성 가능성이 증가하고 땀을 많이 흘린 뒤 수분·전해질이 부족하면 혈압이 불안정해집니다. 무리한 야외 운동은 심혈관계 부담을 가중시키며 특히 기저질환(고혈압, 당뇨병, 심방세동 등)이 있는 경우, 여름철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혈관 기능이 불안정해집니다. , 고온 속 무리한 활동과 탈수는 뇌졸중의 잠재적 도화선이 될 수 있습니다. 기온이 1상승할 때마다 사망률이 3% 증가하고, 폭염이 7일 이상 지속되면 사망률이 9%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통계로 보는 뇌졸중의 위험

대한뇌졸중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일일 평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에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20%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뇌졸중 입원 환자 중 65세 미만 비율은 38%,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뇌졸중 사망률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4위이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이 심각하게 남는 질환입니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뇌졸중의 위험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을 지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습니다.

-적당량의 음식을 골고루, 짜지 않게 먹습니다.

-규칙적으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고,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입니다.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정기적으로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등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꾸준히 받습니다.

-응급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를 부릅니다.

 

**뇌졸중이라는 확신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이상증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119를 부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