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

by 선한 하트 2025. 7. 22.

뇌졸중 후 빠르게 회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환자들은 장기적으로 기능적 장애를 동반한 삶을 이어가게 됩니다. 항목별 증상의 특징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운동장애

뇌졸중 후 가장 흔한 후유증은 편측마비입니다. 뇌의 한쪽 반구가 손상되면 반대쪽 팔과 다리의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하는 경직성 마비도 흔히 동반됩니다.

 

영향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이동 능력의 저하

-한 손으로만 생활해야 하므로 식사, 옷 입기, 위생 관리에 어려움

-낙상 위험 증가로 보행 보조기구 또는 보호자 도움이 필요

-활동 제약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 유발

 

2. 언어장애

좌반구 손상 시 브로카 실어증broca aphasia (말은 못하지만 이해는 가능) 또는 베르니케 실어증wernicke aphasia (말은 하지만 의미 전달이 어려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을 더듬거나 발음이 불분명한 구음장애(조음 장애)도 나타납니다.

 

영향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가족이나 의료진과의 소통 단절

-감정 표현의 어려움으로 인한 우울증 및 분노 증가

-직장 복귀 및 사회적 역할 수행의 큰 장벽

-언어치료 필요, 개선에는 시간과 반복 훈련이 필수

 

3. 시각 및 공간 지각 장애

우측 두정엽이나 후두엽이 손상되면 시야 결손(반맹) 또는 시공간 지각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신체 일부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물건의 위치를 잘못 인지하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영향

-책 읽기, TV 시청, 운전 등 시각 정보 활용의 제한

-한쪽 공간을 무시하게 되어 충돌, 낙상 위험 증가

-식사 시 한쪽 음식을 먹지 않거나, 셀프케어 어려움

-사회 활동 참여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

 

4. 인지장애 및 기억력 저하

전두엽이나 해마(기억 형성 영역)가 손상될 경우 주의력, 판단력, 기억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간단한 계산, 시간 개념, 일의 순서를 이해하는 능력도 저하됩니다.

 

영향

-약 복용, 일정 관리 등 자기 주도적 생활 어려움

-운전, 금전 관리, 사회생활 유지 불가

-가족 또는 보호자의 지속적 감독 필요

-심하면 치매와 유사한 증세로 진행 가능

 

5. 감정 및 심리 변화

뇌졸중 이후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는 감정 기복이나 충동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서적 후유증 중 하나이며, 자기 존재에 대한 자책, 자존감 저하가 동반됩니다.

 

영향

-재활에 대한 의지 부족으로 회복 과정 지연

-가족과의 갈등, 심리적 고립감 증가

-자해 충동 또는 자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

-심리치료 및 약물 치료 병행 필요

 

6. 배뇨·배변 장애

신경계 조절 기능이 저하되면서 실금, 변비 등이 나타납니다.

자율신경 손상 및 침대에 누운 생활의 장기화가 원인입니다.

 

영향

-사회 활동 참여 제한, 외출 기피

-요로감염, 피부염 등 2차 질환 위험 증가

-대소변 실수로 인한 자존감 저하, 우울감

-배뇨, 배변 훈련과 생활 보조 기기 활용 필요

 

7. 피로 및 통증

뇌졸중 후 수주에서 수개월간 극심한 만성 피로, 어깨 통증, 근골격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 손상, 운동 제한, 근긴장 증가로 인한 이차적 증상입니다.

 

영향

-낮 동안의 지속적인 무기력감

-재활 훈련 지속 어려움

-수면 장애, 일상생활 집중력 저하

-물리치료, 약물, 운동 치료 병행 필요

뇌졸중의 후유증

 

재활치료의 중요성

뇌졸중 자체보다 더 두려운 것은 바로 후유증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이며, 이를 줄이는 핵심은 바로 "재활치료"입니다. 재활치료는 가능한 한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과거에는 회복이 어느 정도 된 이후에 재활치료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발병 후 24~72시간 이내의 조기재활이 더욱 권장되고 있습니다.

 

재활은 환자의 자립성을 키우고, 가족의 간병 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환자 본인 역시 기능이 회복됨에 따라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로의 복귀 가능성도 열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재활치료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생존 이후의 삶을 위한 필수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활은 치료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회복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약

뇌졸중의 후유증이 심각한 이유는 뇌 기능 손상이 전신의 신체 및 정신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뇌는 언어, 운동, 감정, 인지, 시각 등 다양한 기능을 관장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손상 부위에 따라 편마비, 언어장애, 시야 결손, 기억력 저하, 감정 변화, 배뇨 장애 등 복합적인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 증상은 장기화되거나 완전한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의 자립성과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또한 가족의 간병 부담과 경제적 손실까지 유발하며,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뇌졸중은 단지 ‘한순간의 사건’이 아니라, 그 이후의 삶 전체를 바꿔놓을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