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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고지혈증 약물 치료의 핵심 가이드

by 선한 하트 2025. 7. 31.

스타틴 복용 시 주의사항과 부작용 정리

고지혈증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거나,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높은 환자의 경우 의사는 약물 치료를 권장한다.

 

이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 바로 스타틴(Statin) 계열이다. 스타틴은 효과가 뛰어나고, 비교적 안전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처방량이 가장 많은 심혈관계 약물 중 하나다. 하지만 스타틴도 부작용이 없지는 않으며, 복용 중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과 모니터링 항목이 있다. 이 글에서는 스타틴의 작용 원리부터 부작용, 안전하게 복용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본다.

 

1. 스타틴이란? 콜레스테롤 생성 자체를 차단하는 약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효소(HMG-CoA 환원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단순히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인 스타틴 계열 약물>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상품명 리피토로 알려져 있고 비교적 장시간 약효가 지속되어 주로 저녁에 복용함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상품명 크레스토로 알려져 있고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가 커서 고위험군 환자에 사용됨

-심바스타틴(Simvastatin): 상품명 조코가 있음

-프라바스타틴(Pravastatin): 상품명 프라바콜이 있으며 수용성 스타틴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 상품명 리바로가 있으며 비교적 최근에 개발됨

의사는 환자의 나이, 간 기능, 심혈관 위험도, 지질 수치 등을 고려해 용량과 약물 종류를 맞춤 선택한다.

고지혈증 약물 치료의 핵심 가이드

 

2. 스타틴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스타틴을 복용하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수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LDL 콜레스테롤 30~60% 감소

-총 콜레스테롤 20~40% 감소

-중성지방 10~30% 감소

-HDL 콜레스테롤 5~10% 증가

 

이러한 변화는 보통 복용 시작 후 2~4주 사이에 나타나며, 3개월 단위로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 스타틴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공복 vs 식후 복용

대부분의 스타틴은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

, 심바스타틴 등 일부 약물은 저녁 식사 후 복용 시 효과 증가

자몽(그레이프프루트) 섭취 금지

자몽은 스타틴의 대사 효소(CYP3A4)를 억제해, 혈중 약물 농도를 급격히 높일 수 있다

근육통, 간수치 상승 등 부작용 위험 증가

음주 제한

과도한 음주는 간 기능에 부담을 주며, 스타틴과 함께 복용 시 간 독성 위험 증가

가볍게 마시더라도 주당 1~2회 이내로 제한이 권장됨

복용 시간 일정하게 유지

스타틴은 하루 1회 일정한 시간에 복용해야 효과가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됨

 

4. 스타틴의 대표적인 부작용

 

근육통 및 근육 손상 (근병증)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전신 무력감, 통증, 근육 뻣뻣함 등을 유발

-증상이 심할 경우 근육 손상(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

-CK 수치 검사(근육 효소)로 상태 확인 가능

 

간 수치 상승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이기 때문에, 일부 환자에게 AST, ALT 상승이 나타날 수 있음

-정기적으로 간 기능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

 

소화기계 불편감

-메스꺼움, 복부 팽만감, 식욕 저하 등

-보통 1~2주 내에 자연스럽게 완화되며, 지속 시 복용 시간 조절 필요

 

드물지만 알레르기, 두통, 기억력 저하 보고 사례도 있음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이고 경미한 수준이 많으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약 변경 또는 용량 조절로 해결 가능하다.

 

5. 복용 중 확인해야 할 건강 지표

항목 체크 주기 확인 목적
간 기능 검사 (AST, ALT) 6개월~1 간 손상 여부 확인
CK 수치 (근육 효소) 증상 발생 시 근육 손상 여부 확인
지질 수치 검사 3~6개월 치료 효과 확인
혈당 (공복) 고위험군 대상 스타틴 일부가 혈당에 영향 줄 수 있음

 

6. 스타틴은 평생 복용해야 할까?

많은 사람이 스타틴을 시작하면 언제까지 먹어야 하느냐를 가장 궁금해한다.

스타틴은 단기 치료제가 아니라, 심혈관계 위험을 관리하는 장기 유지약으로 인식해야 한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복용 중단 혹은 감량 고려가 가능하다.

체중 감량, 식이조절, 운동 등으로 수치가 정상화되고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없을 경우

이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약 중단 또는 약물 변경이 가능하다.

절대 자의적으로 중단하거나 간헐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콜레스테롤은 수치보다도 변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지혈증 약물 치료의 핵심 가이드

 

 

**요약**

평생 약이 아닌, ‘평생 관리가 핵심이다.

스타틴은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있어 강력하고 효과적인 무기다. 하지만 복용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용 원칙과 주의사항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을 먹느냐, 마느냐보다 지속적인 생활 관리와 정기 검사로 내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는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