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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젊은 층 고지혈증, 왜 늘고 있을까?

by 선한 하트 2025. 8. 2.

늘고 있는 청소년, 젊은 층 고지혈증

 

당신도 예외는 아니다.

고지혈증은 중년 이후에 걸리는 병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실제로 최근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20~30대 청년층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청소년기부터 고지혈증을 진단받는 경우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고지혈증이 나이와 관련된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수면장애 같은 라이프스타일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글에서는 젊은 층 고지혈증의 원인과 특징, 예방 전략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나는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가장 큰 리스크일 수 있다.

 

통계로 보는 현실

 

젊은 고지혈증 증가 현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약 14%, 30대 남성의 약 28%가 고지혈증 또는 이상지질혈증 판정을 받았다. 여성도 30대에 들어서며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다.

특히 놀라운 것은 청소년기(10대 후반)에도 LDL 콜레스테롤이 160 이상으로 나오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이 수치는 이미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기준이다.

젊은 층 고지혈증, 왜 늘고 있을까?

 

왜 젊은 고지혈증이 늘고 있을까?

 

1.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중심의 식단

- 젊은 층이 즐겨 먹는 햄버거, 튀김, 피자, 탄산음료 등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 1인 가구 증가로 가정식 대신 외식과 배달 의존도 증가 또한 문제의 원인이다.

 

2. 운동 부족과 앉은 생활

-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으로 하루 평균 앉아 있는 시간이 9시간 이상이다.

- 움직임이 적어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고, 중성지방은 상승한다.

 

3. 비만(특히, 복부비만)

- 젊은 층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복부지방은 혈관 내 염증과 지질 이상을 동반하게 된다.

 

4.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 야근, 학업, 불규칙한 수면은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고, 콜레스테롤 대사를 방해한다.

 

5. 유전성 고지혈증

- 부모 중 한 명이라도 고지혈증 병력이 있다면, 20대 초반부터 혈액검사를 해야 한다.

-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매우 빠르게 심혈관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젊은 고지혈증의 특징은?

항목 고령 고지혈증 젊은 고지혈증
발생 원인 대사 질환, 노화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상 혈압 상승, 흉통 대부분 무증상
발견 경로 건강검진, 병원 내원 건강검진 또는 군 신체검사에서 우연히 발견
치료 접근 약물 병행 적극 권장 생활 습관 개선 위주 (초기 단계)

 

젊은 고지혈증은 무증상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혈관이 좁아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젊은 고지혈증, 어떻게 관리할까?

 

1년에 한 번은 공복 혈액검사

- 총 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모두 확인

- 가족력 있는 경우는 20대부터 정기 검사 권장

 

운동은 지금부터하루 30

- 빠르게 걷기, 자전거, 수영 등 유산소 운동

- 헬스장보다 지속 가능한 걷기 습관이 중요

 

포화지방 줄이고 섬유질 늘리는 식습관

- 튀김, 육가공, 크림류는 피하고 귀리, 채소, 생선 섭취 늘리기

- 하루 물 1.5L 이상 마시기

- 단 음료 줄이기

 

수면은 약이자 치료제

- 하루 6시간 미만 수면은 고지혈증과 관련 있음

- 수면의 질을 개선하면 체내 콜레스테롤 대사에 직접적 영향

 

체중 감량 5%만 해도 지질 수치 개선

- 복부비만 제거가 LDL 감소와 HDL 증가에 효과적

- “다이어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감량 전략이 핵심

젊은 층 고지혈증, 왜 늘고 있을까?

 

나는 아직 젊은데 라는 말이 가장 위험하다.

많은 2030 세대가 건강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실천은 나중으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고지혈증은 당장 통증이 없어도, 혈관 내부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질환이다. 특히 젊은 시절부터 높은 LDL 수치를 방치하면 30~40대 초반에 급성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젊다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지금이 가장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시기다.

 

**요약**

조기 관리가 평생 건강을 만든다.

고지혈증은 더 이상 중년의 전유물이 아니다.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이미 수많은 젊은 사람의 혈관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지금의 한 끼, 지금의 30분 걷기가 10년 후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막는 유일한 보험이 된다.

젊을수록 더 빨리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