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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심근경색과 협심증, 어떻게 다를까?

by 선한 하트 2025. 8. 5.

 

갑작스럽게 가슴이 조이며 아플 때, 많은 사람들이 "혹시 심근경색인가?"라는 생각을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와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협심증도 심근경색만큼 흔하고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문제로 발생하지만, 원인과 진행 속도, 위험도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 글에서는 심근경색과 협심증이 어떻게 다른지, 각각의 특징적인 증상은 무엇인지, 그리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비교해 알아본다.

 

1. 심근경색과 협심증, 둘 다 심장 혈관의 문제다.

심장은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는다. 그런데 이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근육(심근)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 혈관이 일시적으로 좁아졌다가 다시 회복되면 협심증이고 완전히 막혀버리면 심근경색이 되는 것이다.

 

, 협심증은 경고이고, 심근경색은 사고.

두 질환은 연속선상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협심증 환자는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2. 증상 비교

가장 큰 차이는 통증의 지속 시간

구분 협심증 심근경색
원인 관상동맥이 부분적으로 좁아짐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힘
통증 유발 상황 운동, 계단 오르기 등 활동중 발생 활동 여부와 관계없이 갑작스럽게 발생
통증 부위 가슴 중앙, 왼쪽 팔, 어깨, 턱으로 퍼질 수 있음 협심증과 유사하나 더 강하고 오래 지속
통증 지속 시간 5분 이내로 휴식 시 회복됨 20분 이상 계속되고 휴식해도 지속됨
약물 반응 니트로글리세린 복용 시 통증 완화 니트로글리세린 효과 없거나 일시적
응급도 상대적으로 낮지만 심근경색으로 발전 가능 응급처치 지연 시 생명 위험 매우 높음

 

3. 협심증의 유형별 구분

협심증은 그 자체도 여러 형태로 구분된다.

 

안정형 협심증

- 활동할 때만 증상이 나타나며 휴식 시 회복됨

- 혈관이 일시적으로 좁아지는 상태

- 운동부하검사 등으로 진단 가능

불안정형 협심증

- 휴식 중에도 발생 가능하고 빈도와 강도가 점점 증가함

- 심근경색 전 단계일 수 있음

- 즉시 치료 필요

변이형 협심증(프린츠메탈 협심증)

- 심혈관이 수축하면서 발생

- 주로 새벽이나 밤에 발생

- 니트로글리세린 통해 호전

심근경색과 협심증, 어떻게 다를까?

 

4. 협심증도 방치하면 심근경색으로 발전한다.

협심증은 위험의 경고등이다. 혈관이 완전히 막히지 않았더라도 지속적으로 혈류가 차단되면 심근의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언제든지 심근경색으로 전환될 수 있다. 특히 불안정형 협심증은 응급실 내원 필요 수준이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심근경색 위험도는 훨씬 더 높아진다.

 

5. 두 질환의 대응 방법 구별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통증이 짧고 활동 중에만 발생 심장내과 진료 예약, 협심증 여부 검사 필요

가슴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 즉시 119 신고 후 병원 응급실로 이동

니트로글리세린 반응 없음 약효 없으면 심근경색 가능성 높음 병원 이송 필수

과거 협심증 진단 + 최근 증상 악화 불안정형 협심증일 가능성 응급 치료 필요

 

**요약**

심근경색과 협심증은 둘 다 심각한 심장질환이지만, 증상 발생 양상과 응급도에 큰 차이가 있다. 심근경색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인 만큼 증상이 시작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협심증도 단순한 가벼운 통증이 아니라 심근경색의 전조일 수 있으므로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내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만으로도 예방과 생존 가능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내 심장에 귀 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