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술 담배와 건강 시리즈

<술과 정신 건강>-- 우울증, 불안, 치매까지

by 선한 하트 2025. 9. 27.

술은 흔히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친구처럼 여겨집니다. 힘든 날 저녁 맥주 한 잔이나 회식 자리에서의 술 한두 잔은 기분을 잠시 편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순간적인 효과 뒤에는 정신 건강을 서서히 해치는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알코올은 뇌 기능과 신경 전달 물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우울증, 불안장애, 치매 같은 심각한 정신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 술과 우울증
  • 술과 불안
  • 술과 치매
  • 술과 정신 질환의 상호작용
  • 한국 사회의 현실
  • 정신 건강을 지키는 대안

술과 우울증

술은 일시적으로 뇌 속 도파민을 증가시켜 기분이 좋아진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세로토닌 같은 안정과 행복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이 고갈됩니다.

 

그 결과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감을 더 자주 느끼고, 심하면 알코올성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문제는 악순환입니다. 우울해서 술을 마시고 술 때문에 더 우울해지고, 다시 술을 찾게 되는 과정이 반복되죠. 실제로 우울증 환자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보다 높으며, 알코올은 이 위험을 더 크게 만듭니다.

 

술과 불안

많은 사람들이 술을 용기 주는 약처럼 씁니다. 발표나 인간관계가 부담스러울 때 술을 빌려 긴장을 풀기도 합니다. 하지만 술이 주는 이완 효과는 매우 일시적입니다.

 

술이 분해되면서 교감신경이 더 자극되고, 오히려 불안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불면증, 신경과민, 짜증 같은 증상이 늘어나면서 만성 불안장애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결국 술은 불안을 완화하기보다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 됩니다.

 

술과 치매

알코올은 뇌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킵니다. 오랜 기간 과음하면 뇌가 위축되고 인지 기능이 떨어지며, 결국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술은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hippocampus)에 손상을 주어 기억력 감퇴를 촉진합니다. 집중력, 판단력, 문제 해결 능력도 떨어집니다.

 

40~50대처럼 비교적 젊은 나이에 치매 증상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이를 조기 치매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티아민(비타민 B1) 결핍을 일으켜 뇌신경에 손상을 주는데, 이는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이라는 심각한 기억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lt;술과 정신 건강&gt;-- 우울증, 불안, 치매까지

 

술과 정신 질환의 상호작용

알코올은 정신과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욱 위험합니다.

 

-우울증 환자: 술은 자살 위험을 높임

-불안장애 환자: 술이 불안을 완화하는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증상을 악화시킴

-치매 고위험군: 술이 뇌 위축을 가속화해 발병 시기를 앞당김

, 정신 건강 문제와 술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한국 사회의 현실

한국은 술을 사회적 윤활유처럼 여기는 문화가 강합니다.

술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생각이 보편적이지만, 실제로는 정신 건강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술로 인해 수면장애와 우울감이 늘어나고 있으며, 중장년층에서는 알코올성 치매 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정신 건강을 지키는 대안

술이 아니어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운동: 달리기, 요가, 필라테스 등은 엔도르핀을 분비해 기분을 개선합니다.

-명상과 호흡법: 불안과 긴장을 줄이고, 마음을 안정시킵니다.

-건강한 사회적 관계: 술이 아닌 대화와 교류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문적 도움: 우울이나 불안이 지속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술은 순간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울증, 불안, 치매를 포함한 정신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특히 술과 정신 건강의 관계는 단순한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생명에 직결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술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진짜 정신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술잔 대신 운동화, 명상, 대화 같은 더 건강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