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0 뇌졸중 환자 기록㉘--<뇌손상 만큼의 현실 받아들이기> 겉으로 보기에는 별 탈 없이 일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까이에서 매일 지켜볼 때는 다소 염려되는 행동들이 발견되곤 했다. 혹시 치매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마음 한구석에 걱정이 앞서 병원 갔을 때 조심스레 문의했다. 뇌 MRI 결과를 보러 가는 날, 혹시 사진상에 초기치매의 정황이 드러나는지 물어보니 그렇지 않다고 했다. 사진상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치매 검사를 통해 사정한다고 했다. 물론 뇌 손상 부위가 좌뇌라 열심히 재활을 하지 않으면 인지 저하와 치매가 올 확률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재활 경과로 볼 때 그럴 확률은 낮은 편이에요. 동일한 다른 환자군과 비교하면 회복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뇌의 일부가 손상되었다는 사실 또한 비켜갈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이며 그만.. 2026. 8. 31. 뇌졸중 환자 기록 ㉗--<재활 6개월의 시간> 흡연으로 인한 남편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2개월의 재활 조력 공백이 있었고 어느새 재활의 골든타임 6개월이 되었다. 자신의 귀책 사유가 있었으니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뒤돌아보기보다는, 재활 중인 환자를 그냥 방치했다는 서운함을 크게 느낀 남편이 신세 한탄을 했다. 그때 깨달았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을. 손상된 뇌기능 중 일부는 아직도 재활하는 중이고 인지나 사고 또한 그만큼의 빈틈이 있다는 것을. 환자라는 기준을 벗어나 나의 분노와 무기력한 감정에 너무 빠져있었다는 것을. 환자도 가족도 계속되는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임을 받아들이고 장기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환자가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열심히 언어 재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계속 금연약 .. 2026. 7. 26. 은평구, 서대문구 동네 병원 의원 이용 후기 거주지의 여러 편의시설 중에서도 제대로 검증된 병원이나 의원을 찾는 일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러 곳을 다니다가 제때 치료를 못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고, 아파서 갔다가 더 골치 아픈 경험을 하고 돌아 나오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 일정한 곳에서 신뢰할 만한 의료기관을 정해 다니는 곳이 있다면 그나마 행운이지만 이사 등의 이유로 새로운 곳에서 찾아 나서는 일은 참으로 쉽지 않지요. 5년 전에 은평구로 이사해서 이런 과정을 겪었고 다양한 병·의원을 경험했습니다. 때로는 누군가의 블로그나 후기가 도움이 되기도 했고 직접 겪으며 스스로 터득하기도 했습니다. 객관적으로 평가한다고 해도 어차피 주관적인 평가이기에, 부정적인 점수를 준 의료기관은 제외하고 긍정적인 평가로 권하고 싶은 수준에서 .. 2026. 7. 12. 뇌졸중 환자 기록㉖--<뇌졸중 원인 탐구> ‘왜 뇌졸중이 왔을까?’라는 질문은 인지가 어느 정도 돌아오면서부터 줄곧 남편의 머릿속을 지배하던 고민이자 해결하지 못한 숙제 같은 것이었다. 자신의 증상에 대해 끈질기게 질문하고 납득할 만한 답을 찾고자 여러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다가 발병 2개월 전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하면서 그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지금 살펴보니 그 수치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인데, 결과를 받아 보았던 당시에는 차분히 보며 대응할 경황조차 없던 시기였다. 혈액검사 결과 헤모글로빈(18.6 *정상범위 13~16.5)과 헤마토크릿=혈액농도(54.5% *정상범위 39~49%) 수치가 매우 높고, 간기능 척도인 ALT(43 *정상와 감마지피티(83 *정상도 높으며, 콜레스테롤(249 *정상중성지방(225 *정상.. 2026. 6. 11. 2026 마약류 예방교육강사·사회재활상담사 과정, 이렇게 바뀝니다 마약류 예방과 재활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마약류 예방교육강사·사회재활상담사 인증과정’이 2026년부터 일부 개편됩니다. 기존에도 관심이 높았던 과정이지만 최근 마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교육 운영 방식과 인증 체계가 보다 실무 중심으로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이번 개편은 단순히 교육시간이 늘어난 수준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활동 가능한 인력 양성”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2026년 핵심 변경사항 정리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현장실습과 인증 관리 강화입니다. 기존에는 이론교육 비중이 높았다면, 2026년 과정에서는 실제 예방교육이나 재활지원 현장과 연결되는 실습 운영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사회재활상담사 과정은 실습 이수 기준과 운영 절차가 세분화되면서 준비.. 2026. 5. 11. 호스피스 완화의료, 언제 선택해야 할까? 꼭 알아야 할 현실과 오해 호스피스, 왜 여전히 망설이게 될까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문제는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 특히 ‘호스피스’라는 단어는 많은 분들에게 여전히 무겁고 낯설게 느껴집니다. 일부는 이를 치료를 포기하는 선택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 때문에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 망설이고 있다면, 먼저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호스피스 선택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추가적으로 아래의 글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의 모든 것, 호스피스 병원 찾기 - 검색으로 완전정복만약 말기 질환과 마주하고 있어 호스피스라는 선택지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아래의 정보를 통해 올바른 원칙을 세우고, 병원이나 기관에 문의하여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중앙호스피info-every.. 2026. 4. 20. 이전 1 2 3 4 ··· 15 다음 반응형